어느 날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고,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진다면?
‘피곤해서 그런가’ 하고 넘기면 생명을 위협하는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바로 뇌경색, 흔히 ‘중풍’이라고도 불리는 질환입니다. 뇌경색은 발병 후 몇 분 안에 빠르게 진행되며, 초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뇌경색의 정의, 전조증상, 응급처치법, 예방법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.
1. 뇌경색이란 무엇인가?
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 조직에 혈액 공급이 끊기면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입니다. 산소와 영양분이 차단된 뇌세포는 짧은 시간 안에 손상되고, 후유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주로 고혈압, 고지혈증, 당뇨,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며,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흡연,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늘고 있습니다.
2. 뇌경색 전조증상 – 이렇게 나타난다
뇌경색은 조용히,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. 대부분 아래와 같은 증상 중 하나 이상이 나타납니다.
✅ 한쪽 얼굴, 팔, 다리의 저림 또는 마비
✅ 말이 어눌해지고, 발음이 부정확함
✅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시야가 흐려짐
✅ 걷기 힘들 정도의 어지러움, 균형 상실
✅ 극심한 두통 (특히 평소에 없던 종류)
이러한 증상은 수초~수분 정도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. 이를 일과성 허혈발작(TIA)라고 하는데, 반드시 예고 신호로 간주해야 합니다.
3. 뇌경색 전조증상 체크리스트 (FAST법)
간단한 자가진단법인 FAST 법칙을 기억해보세요.
✅ F (Face): 얼굴 한쪽이 처졌는가?
✅ A (Arms): 양팔을 들어보라고 했을 때 한쪽 팔이 올라가지 않는가?
✅ S (Speech): 말이 어눌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가?
✅ T (Time): 이 증상이 있다면 즉시 119에 전화!
‘시간은 뇌다(Time is Brain)'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초기 대응 속도가 뇌 손상을 줄이는 핵심입니다.
4. 뇌경색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
1. 즉시 119 호출. “뇌졸중 의심”이라고 명확히 말하세요.
2. 환자를 눕히되 고개는 옆으로 구토 시 기도 막힘 방지.
3. 먹거나 마시게 하지 않기 흡입성 폐렴 위험.
4. 시간 기록. 증상 시작 시간을 기억해 의료진에 전달.
⚠️ 절대 자가운전 금지! 빠른 응급 이송이 생명을 좌우합니다.
5. 뇌경색 예방법 및 생활 습관
✅ 혈압·혈당·콜레스테롤 정기 관리
✅ 매일 30분 이상 가벼운 유산소 운동
✅ 금연, 절주
✅ 짜고 기름진 음식 피하기
✅ 스트레스 관리 및 수면 확보
✅ 정기 건강검진 (특히 50세 이상)
또한 가족력이 있거나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다면, 전문의 상담을 통해 미리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
뇌경색, 당신은 준비되어 있나요?
뇌경색은 ‘나이 든 사람만 걸리는 병’이 아닙니다. 스트레스 많은 현대인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위협입니다. 이 글을 읽은 지금,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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